울산 건축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'제2회 울산건축문화제'가 개최된다.
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(위원장 김경섭)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'제2회 울산건축문화제- 우리집, 울산'의 행사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기획전시 등의 공모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.
울산시와 울산광역시건축사회(회장 김영호) 주최로 2회째를 맞는 울산건축문화제는 '건축, 일상다반사'를 주제로 펼쳐진다.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울산 시민들이 건축에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 설 수 있도록 구성했다.
주요 전시행사로는 울산을 무대로 활동 중인 건축인들이 울주군 상북면 덕현 마을 내 도시형 전원주택을 제안하는 기획전 '공유된 일상展'과 실제 건축예정인 건축물을 계획하고 성과물을 전시하는 '영 아키텍트 플랫폼(Young Architect Platform)展' 등을 진행한다.
두 기획전은 참여 작가 공모에 이어 오는 8월 중 작가 선정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, 건축문화제 행사 기간 중 최종 전시와 시상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.
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. '2018 울산건축상' 수상작을 둘러 볼 수 있는 건축투어와 울산의 발전사를 담은 사진전 등이 마련되고, 폭 넓은 연령층의 참여를 위해 동아리 건축교실도 운영한다. 울산지역 5개 고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아리 건축교실은 학생들의 창의력 제고 및 직업교육에 도움을 주기위해 8월부터 10월 사이에 운영되며 전시와 시상도 함께 마련한다.
또한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'2018 시민건축대학'도 실시한다. 9월부터 11월까지 총 7강좌로 진행되는 강의는 '건축과 사람의 공생' '단독주택 지어서 살기' '성공부동산 투자의 정석' 등 유익한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온다. 신청은 8월 13일부터 울산시건축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.
김경섭 추진위원장은 "올해 행사가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 점이다"며 "이번 행사가 건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, 울산의 건축문화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"고 밝혔다. 문의 052-266-5651 강현주기자 uskhj@
- 기자명 강현주
- 입력 2018.08.01 23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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